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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djourney] 2025.03.15 드로잉버전 여름한복
    취미로 midjourney 써보기 2025. 3. 15. 09:47

    오늘은 반팔버전의 여름한복 위주로 드로잉 해보려고 한다.

    3/3일 이후 오랜만이다. 그래서 감이 좀 떨어졌을 거 같아서 휘리릭 시작해본다.

     

    오늘 결과물을 몇개 만들고보니 여러가지 감정이 다가온다.

    01 지금 회사일 뿐만 아니라 이사, 대출, 가전가구 등 현실적인 문제가 눈앞에 닥치다보니

    미드저니로부터의 흥미나 몰입이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02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하고 나면 재밌긴 하다.

    03 난 여전히 옷 디자인 자체를 좋아한다.

    여러 결과물들을 variation처리 하다보면 비슷비슷해 보이는 결과물들 사이에서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결국 기준이 필요하다.

    그 기준이라하믄, 즉슨, 한복 상의 특히 목쪽 디자인이 중국/일본풍이 덜나는지,

    치마 디자인이 독특하거나 패턴이 눈에 들어온다든지,

    한복의 저고리, 리본이 한국풍이 잘 나는지(일본/중국풍이 덜 나는지),

    상의와 하의를 구분하는 허리쪽에 디자인이 현대식 스러우면서 전통적이면서 상하의를 잘 연결시키는지 등등.

    결국 옷 디자인 그자체를 세세하게 보게된다. 그리고 난 그게 좋다.

    그래서 오늘은 베스트컷 하나만 고르는게 아니라 2-3컷에 대해 왜 이런느낌이 좋은지를 서술하고자 한다.

     

     

    (1) 연필스케치, 꽃무늬 패턴 살짝

     

    -> 이번 결과물에는 "big ribbon"을 명령했었다. 그래서 저고리든, 허리든 중간에 리본이 뽀인트로 들어갔다.

    나열하고 보니 젤 맘에드는건 3컷이다.

    치마가 가운데로 갈라지는건 현대식인데 잘 어울리고, 저고리와 허리의 디자인도 현대식인데 이쁘다.

    저고리 자체는 2컷이 정갈한 느낌이 있고, 치마 자체는 1컷이 좀더 낫다.  

     

     

    -> 여러 결과물을 보다보니 생긴 나의 취향 중 하나는 저고리와 허리 양쪽 모두 리본이 있는것은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저고리에 리본대신 두꺼운 천 하나가 도드라지게 덧데어져 있는 부분도 선호하지 않는다.

    그런점에서 1컷과 2컷은 선호도가 조금 떨어진다.

    하지만 1컷의 저고리 리본대신 하나의 천으로 덧댄 느낌이 깔끔해서 좋았다.

    그리고 2컷의 목 쪽 디자인이 깔끔하고 치마와 저고리쪽 리본이 비교적 작게 묶여 있어 그나마 괜찮았다.

    3컷의 허리와 치마는 완전 현대식이지만 목 쪽 디자인이 살짝 전통적인 느낌이 들어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위 세컷은 무난의 느낌이지 베스트컷!으로 고르기엔 애매한 요소들이 하나씩 있다.

     

     

    (2) 펜스케치, 무늬 없음

     

    -> 이번에 고른 3컷은 모두 특이하게 저고리의 리본 대신 깔끔하게 천을 덧댄 디자인으로 선정되었다.

    아마.... 내가 그리 설정했겠지... 허허

    위에서 선호도가 떨어진다고 했지만 결국 전체적으로 조화로우면 맘에들어 저장하게 되는거 같다.

    1컷은 상체에서 허리부분이 다른 색/다른천/다른느낌을 주어 가슴과 허리와 하체를 구분하는데 깔끔해서 좋았다.

    그리고 저고리 리본 대신 길다란 천과 노리개를 달아놓은듯한 느낌이 매우 맘에 들었다.

    2컷도 1컷과 비슷한 이유로 일단 찜꽁을 해놓았다. 

    만약 1컷과 2컷 중 하나를 고르라면 거의 비슷해서 막상막하 였을 것이다.

    3컷은 상의의 미묘한 무늬와, 치마 상단의 무늬가 괜찮았다.

    (근데 명령어는 무늬없음이었네 허허허허허)

     

     

    -> 이번 컨셉은 맨처음에 5장을 저장했다가 2장만 남겼다. 왜냐하면 위 두컷이 매우 정반대의 매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1컷은 비교적 현대적이다. 2컷은 비교적 전통미가 있다.

    1컷은 허리띠를 두른거 같고, 오버핏자켓을 입은 듯한 핏이 난다.

    어깨에 뽕이 퐉! 들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도리어 현대적인 느낌을 주며서 기억에 남는다.

    반면 2컷은 목 테두리쪽 디자인이 흰색 두줄에 패턴 한줄로부터 세련된 전통미를 준다.

    그리고 하의가 치마인듯 바지인듯 한 드로잉도 맘에든다. 

    특히 상체쪽에 은근한 패턴과, 리본은 하나의 두꺼운 천으로 표현되었지만 천 왼쪽에 밑으로 느러진 느낌이 좋았다.

     

     

    -> 위 결과물들은 실질적으로 치마 느낌이 다했다...

    1컷은 속치마(?)의 미니스커트와 시스루적인 A라인의 치마가 조화로웠고,

    그와중에 상체쪽은 도트무늬에 얇은 길다란 천으로 리본역할을 하고 허리를 잡아주는데 맘에 들었다.

    그리고 신발도 롱부츠로도 상상할 수고 니삭스로도 상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2컷은 풍성한 느낌의 A라인 치마와 정갈하고 전통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상의의 조화가 좋았다.

    2컷은 치마보단 상의의 패턴이 눈에 띄는데 전체적으로 패턴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상의 오른쪽에만 강조되어 들어간 것이 매우 맘에 들었다.

     

     

    (3) 연필스케치, 독특한 무늬 추가

     

    -> 이번 명령어에는 독특한 무늬를 포함시켰더니 상의/하의 모두 풍성하게 무늬가 들어갔다.

    이번 테마는 각각이 결과물이 다 매력있어서 3컷만 고르는데도 힘들었다만, 나열하고보니 3컷이 가장..... ㅎㅎ

    따라서 3컷 먼저 상세하게 설명을 나열하겠다. 왜냐하면 3컷이 맘에들어서 1,2컷이 할말이 거의 없어지기 때문이다.

    3컷은 완전 넉넉한 폼의 상의와 미디길이의 치마, 그리고 가슴 바로 밑부터 허리(배꼽쯔음)까지 둘러진 부분이 매우 현대적이다.

    그리고 치마를 보면 하나의 패턴으로 장악한 것이 아니라 가운데와 왼쪽의 패턴이 다르다. 

    실제로 이 옷이 만들어진다면 좀 어지러울 수도 있겟으나,, 그림상으로만 보면 조화로워 보인다.

    즉, 그냥 내맘에 든다.

    1컷은 상의와 하의사이에 허리라인부분이 도드라지지 않아서 은근한 매력이 있다.

    그리고 캉캉이 치마 느낌에 들어간 패턴이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찐 매력은 리본과 그위에 장식이징 :)

    2컷은 미디길이의 치마와 화려한 패턴의 상의가 매력적이다.

     

    -> 이번 시리즈는... 결과물들을 추리기 너무 힘들었다. 다 너무 잘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컷만 남긴다면 위와 같다.

    우선 1컷은 치마의 화려한 패턴이 안쪽에 있고, 심플한 천이 겉에 존재하는 디자인이다.

    이는 가만히 있을때에는 심플한 천에 왼쪽에만 화려한 패턴이 조금 보이게끔 하고,

    치마를 잡고 걸을때에는 화려한 안쪽 치마가 잘 보이게끔 하는것으로 의도적인 디자인이지 않을까 싶다.(나의상상)

    상의도 충분히 화려하지만, 치마를 무조건 화려하게 두는게 아니라 화려함과 심플함 사이에 두고 있어서 맘에 들었다.

    2컷은 상의에서 화려한 패턴이 촘촘하게 살짝 과하게 들어가고,

    대신 하의에서는 여러 그림/무늬가 촘촘하지 않게 들어가서(치마 하단에 모여있어서) 나름 조화롭다고 생각했다.

    3컷은 상의가 길지만 여러 패턴이 다양하게 들어갔는데 그게 좋았다.

    그리고 치마를 보면 화려한 색감이 한가닥(?) 있고, 나머지는 연한 색조에 비교적 덜한 패턴이 괜찮았다.

     

    위 디자인들은 그런 상상을 한다.

    만약 이걸 실제로 옷으로 구현하게 되면 투머치일까. 혹은 적절할까.

    언젠가 내가 용기가 생기고 할 수 있게 된다면... 한번 해보고 싶다.

    생계가 아닌 취미로 옷 디자인부터 색칠, 제작까지, 그리고 내가 착용까지..... 해보고싶다.

     

     

    이번엔 결과물은 몇개 없으나, 주절주절 글이 많았다. 생각도 많았다.

    이런날도 있고 저런날도 있는거지. 히히히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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